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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 26일 경기도 여주시 세라지오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제26회 카카오 VX 매경 아마추어골프선수권' 여자부 대회에서 삼천리 꿈나무 아카데미 출신 서교림과 유현조가 1,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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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무릎 수술을 받았지만 동계 훈련기간 아카데미에서 제공한 재활 치료와 지속적인 근력 강화 운동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탄력적인 스윙 구사와 빠른 스윙 스피드로 인한 비거리가 최대 강점인 유현조는 2022년 대보 하우스D 오픈 아마추어 부문, 스포츠조선배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회 둘째 날까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던 유현조는 파이널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서교림과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경쟁했다. 선의의 경쟁 끝에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로 서교림은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 2위, 유현조는 5위에 올라 두 선수는 국가대표의 꿈에 한 발 더 가까워지게 됐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서교림은 "앞으로 열릴 KB금융그룹배 여자 아마추어 대회, 전국 체전 등 남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2023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라며 "삼천리 꿈나무 선수 출신으로 국가대표가 되어 참가한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2019년까지 총 15명의 우승자(초등부 5명, 중등부 5명, 고등부 5명)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골프 꿈나무 육성에 앞장서 왔으나 최근 코로나19로 운영이 잠시 중단됐다가 올 10월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삼천리 측은 "앞으로도 성장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를 선발해 직접 코칭하고 육성하는 삼천리 아카데미를 지속 운영하며 대한민국 골프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