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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로 데뷔 이후 23년이 걸렸다.
스니드와 우즈의 82승 달성 시기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우즈는 무려 9년을 앞당겼다. 스니드는 만 52세였던 1965년에 82승 고지에 올라섰다. 향후 우즈가 몇 차례 우승을 더 할 지 가늠하긴 어렵지만 1승을 할 때마다 PGA 투어의 또 다른 새 역사를 만들어가게 됐다.
우즈는 "82는 정말 큰 숫자"라며 "20년 전 첫 우승 때 스니드의 승수를 올린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수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도 달성할 목표는 남아있다. 내년 정조준할 기록은 메이저대회 최다승이다. 우즈는 PGA 투어 82승 중 15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챙겼다. 메이저대회 최다승은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보유한 18승이다.
우즈는 "엄청난 승리였다"며 "해외 대회에서 기록을 달성해서 놀라웠다. 앞으로의 커리어를 이어가는 데 있어 이번 우승이 자신감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몸에 문제만 없다면 앞으로 선수 생활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하며 최다승 신기록에 계속해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상금 기록도 스스로 경신해 나가고 있다. 우즈는 2007년 7승을 거두면서 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인 1086만7052달러(약 127억원)를 벌어들였다. 프로 23년 동안 1억2405만9468달러(약 1409억원)로 최다 상금 기록도 스스로 경신해 나가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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