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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양희영(30)이 시즌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첫 대회인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1라운드 선두로 나섰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양희영은 유독 아시아에서 강했다.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만 무려 세 차례(2015·2017·2019년) 우승을 거뒀다. 2013년 인천에서 열린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까지 4차례 LPGA 투어 우승을 모두 아시아에서 달성했다.
이번 대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티샷 페어웨이를 딱 두 번, 그린은 딱 한 번만 놓칠 정도로 절정의 샷 감을 과시했다. 양희영은 "샷 감이 좋아서 버디 찬스가 많이 나왔는데, 퍼터까지 잘 된 것 같다. 가끔 거리감 실수 때문에 멀리 갔지만 세이브를 잘 했던 것 같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아직 3라운드가 남았지만 오늘처럼 차분하게 플레이를 해서 마지막까잘 이끌어 보겠다"고 다짐한 양희영은 "그린이 어려워 세컨샷에서 전략적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남은 라운드 과제를 설명했다.
아시안 스윙의 출발점에서 산뜻하게 출발한 양희영. 아시아권 대회에서 유독 강한 만큼 아시안 스윙에서의 선전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에인젤 인, 제시카 코다(4언더파 68타)가 공동 2위, 디펜딩 챔피언인 다니엘 강과 브룩 헨더슨, 리디아 고가 1라운드 공동 5위(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과 신인왕 이정은(23), 지은희(33), 이미향(26) 등은 각각 이븐파 72타로 공동 24위로 출발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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