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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스트로크 교정이 도움됐다."
김지영은 오후 3시 현재 '동갑내기' 하민송(롯데)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라운드를 마친 김지영은 "이날 전반적으로 퍼트감이 좋았다. 퍼트가 잘 떨어져줬고 샷도 좋아서 좋은 성적까지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김지영은 2016년 데뷔 후 시즌 평균퍼팅이 29개를 기록 한 건 2018년(29.9625개)이 처음이다. 평균퍼팅은 올해 다시 30.9231개로 올랐다. 65위다. 때문에 김지영은 지난 시즌 막판 허석호 프로에게 퍼팅 교습을 받은 뒤 올해 두산 매치플레이 때부터 퍼팅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김지영은 "지금까지 퍼팅을 할 때 백스윙을 크게 들고 힘없이 쳐오면서 손도 많이 썼다. 지금은 손목을 최대한 고정하고 백스윙을 짧게 들어 약간 치는 느낌의 스트로크로 교정했다"고 설명했다. 서귀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경기소감은.
만족한다. 이날 전반적으로 퍼트감이 좋았다. 퍼트가 잘 떨어져줬고 샷도 좋아서 좋은 성적까지 연결됐다.
-하민송과 공동선두다. 같이 치면서 분위기가 어떠했나.
민송이와 첫 세 홀에서 같이 버디를 잡으면서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 치면서 서로 시너지 효과가 났던 것 같다.
-전반과 후반 스코어가 많이 달랐는데?
사실 후반에도 줄이고 싶었는데 보기 나와서 조금 부담이 됐다. 스코어를 더 줄여야겠다는 욕심이 나면서 잘 풀리지 않았다.
-그린은 어떠했나.
비가 와서 그린이 무거워져 플레이 하기 수월했다. 과감하게 쇼트게임 플레이할 수 있었다.
-바람 상태는.
바람 영향 조금 있었지만 도는 바람이 아니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지난해 잘 풀리지 않았는데 이유가 무엇인가.
전체적으로 욕심이 많았다. 연습한 걸 경기에 적용하려고 했는데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는 느낌이 좀 더 좋다.
-2라운드 각오는.
욕심은 나지만 재미있게 치려고 한다.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해서 쳐보겠다.
-최근 샷감과 체력은.
시즌 초반에는 담도 오고, 샷도 자신 없었는데 최근에는 좋다. 감각이 올라오고 있다.
-어느 대회부터 올라오기 시작했나?
두산 매치플레이 때부터 올라오기 시작했다. 허석호 프로님께 교정받은 퍼팅 스트로크가 도움이 됐다.
-교정 내용은.
지금까지 퍼팅할 때 백스윙을 크게 들고 힘없이 쳐오면서 손도 많이 썼다. 지금은 손목을 최대한 고정하고 백스윙을 짧게 들어 약간 치는 느낌의 스트로크로 교정했다.
-올 시즌 목표는 어떻게 삼았나.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에 부상으로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부상만 없이 시즌을 완주하자는 생각이 크다. 물론 우승도 생각한다.
-작년 부상 부위는.
손목, 발목이 모두 안 좋았다. 일찍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 지금은 90% 괜찮다
-투어 4년차로서 루키들의 돌풍에 대한 생각은.
나도 루키 때 잘했던 기억이 있는데 올 시즌의 루키들은 정말 잘 친다. 기특하다. 잘하는 루키를 보면서 나도 자극을 받고 있고, 다른 선수들도 자극이 된다고 한다. 루키들의 선전이 기존에 있던 선수들에게도 좋은 효과로 오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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