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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천재' 최혜진(20·롯데)이 가까스로 생애 첫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최혜진은 지난해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이후 10개월 만에 개인통산 5승(아마추어 2승 포함)째를 따냈다.
우승상금 2억원의 주인공이 된 최혜진은 시즌 상금순위 톱 5 안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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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를 공동선두로 마친 뒤 "메이저 우승은 꼭 하고 싶다. 다만 우승보다 나의 플레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던 최혜진은 이날 1번 홀(파5)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2m 버디 퍼트를 홀 컵에 떨어뜨리지 못했다. 그러나 그 아쉬움을 2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신고하면서 달랬다.
4번 홀(파4)에선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공동선두로 함께 최종라운드를 맞은 박소연이 티샷 과 어프로치 샷 실수 등 5온한 뒤 더블보기 퍼트마저 실패해 무려 3타를 잃는 사이 최혜진은 파로 막아내면서 순식간에 3타차로 앞서갔다.
3라운드 공동선두였던 이다연(22·메디힐)을 2타차로 앞선 채 플레이를 펼친 최혜진은 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3.5m 내리막 퍼트를 성공시키며 2위권에 3타차로 앞서갔다.
9번 홀(파4)에서 세 번째 버디를 추가한 최혜진은 후반 초반 박소연의 추격을 받았다. 박소연은 7번 홀(파5)과 10번 홀(파4) 그리고 12번 홀(파3) 버디로 트리플 보기를 만회하고 최혜진을 2타차로 뒤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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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은 15번 홀(파5)에서 쐐기를 박는데 실패했다. 안정적인 티샷과 두 번째 샷 이후 어프로치를 깃대 2m 앞에 붙였다. 그러나 버디 퍼트가 아쉽게 홀 컵을 외면하고 말았다. 16번 홀(파4)에서도 3.5m 버디 퍼트를 실패했다.
최혜진은 18번 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우측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고 말았다. 다행히 온그린하는데 무리없었다. 피칭 웨지를 잡고 깃대 오른쪽에 올렸다. 하지만 스리퍼트로 보기를 하고 말았다. 반면 박소연은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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