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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에 위치한 사천컨트리클럽. 개성있는 코스와 풍광, 연중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27홀 대중골프장인 이 곳을 방문하는 골퍼라면 '홀인원 보험 가입'을 고민해야 할 지 모른다.
그렇다면 사천CC의 홀인원 확률은 왜 높은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다소 미스터리다. 파3홀이 딱히 쉬운 것도 아니다. 사천CC의 파3 그린 일부가 이벤트성 깔데기 홀로 돼 있는 것도 아니다. 높고 낮은 표고차가 있는 지형에 2단 그린으로 되어있는 곳도 많아 결코 쉽다고 할 수도 없다. 사천CC는 2013년 7월22일 개장 이래 2014년 104명, 2015년 95명, 2016년 117명, 2017년 94명 2018년 63명 등 현재까지 총 499명의 고객이 홀인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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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도 평생 해보기 힘든 하루 두번 홀인원의 비결에 대해 그는 "사천CC는 언제나 잔디관리가 잘 돼 있어서 편안한 느낌이 든다. 아마 이 편안하고 친숙한 느낌 때문에 이렇게 평생의 추억이 될 홀인원을 두 번이나 기록하게 된 것 같다"며 골프장의 좋은 기운을 언급했다.
사천CC 강성일 대표이사는 "일반인은 평생 한번 하기도 힘든 홀인원을 한 라운드에서 두 번이나 기록한 김명진 고객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는 고객님과 골프장 모두에게 행운의 징조라 생각한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씨에게 홀인원 상품으로 그린자켓 17년 위스키 1세트, 삼성웰스토리 식사이용권, 제비꽃펜션 이용권 등을 받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