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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는 신인 윤성호(22)가 형님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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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윤성환은 "(단독선두로 맞는 최종라운드에 대해) 크게 긴장되진 않는다. 아직 얼떨떨한 것 같기도 하다. 단독 선두에 오른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며 "그래도 내일 되면 떨리긴 할 것 같다. 최종일 상황을 봐야겠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고 싶다. 무너지지 않고 선두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시즌 시작하고 목표를 '명출상(신인상)'으로 세웠다. 그런데 초반에 생갭다 골프가 잘 풀리지 않아 시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명출상(신인상)을 끝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이형준(26)은 이날 5타를 잃으며 2언더파 214타, 공동 9위로 밀려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