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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는 신인 윤성호(22)가 형님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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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윤성환은 "(단독선두로 맞는 최종라운드에 대해) 크게 긴장되진 않는다. 아직 얼떨떨한 것 같기도 하다. 단독 선두에 오른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며 "그래도 내일 되면 떨리긴 할 것 같다. 최종일 상황을 봐야겠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고 싶다. 무너지지 않고 선두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시즌 시작하고 목표를 '명출상(신인상)'으로 세웠다. 그런데 초반에 생갭다 골프가 잘 풀리지 않아 시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명출상(신인상)을 끝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방두환(31)이 5언더파로 3위, 베테랑 홍순상(37)이 4언더파로 단독 4위를 기록중이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이형준(26)은 이날 5타를 잃으며 2언더파 214타, 공동 9위로 밀려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