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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을 하루 앞두고 불의의 부상을 했다.
존슨의 에이전트인 데이비드 윙클은 6일(이하 한국시각)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존슨이 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숙소 계단에서 굴렀다"며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존슨의 에이전트는 "현재는 움직이지 말라는 의사 소견에 따라 소염제와 얼음 등으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펼칠 존슨의 동반 플레이어는 버바 왓슨과 지미 워커(이상 미국)다.
올해 2월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존슨은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절정의 감각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15년 만에 세계 랭킹 1위가 마스터스를 제패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존슨은 2012년에도 마스터스 개막을 약 1주일 앞두고 제트 스키를 타다가 허리를 다쳐 기권한 적이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