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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톱3 '빅뱅',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개막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5-11-12 21:23


올시즌 KLPGA투어 대회 우승자 12명(왼쪽 위부터 김보경, 이정은, 박성현, 김민선5, 전인지, 조윤지, 고진영, 이정민, 하민송, 김혜윤, 안신애, 오지현)이 올해 모든 대회를 표시하는 이정표 앞에서 각자 우승한 대회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사진제공=KLPGA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첫날부터 '톱3'가 맞붙는다.

현재 KLPGA 투어 상금랭킹 1~3위인 전인지(21)와 박성현(22), 이정민(23)은 13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6619야드)에서 오전 11시 같은 조로 출발한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만큼 올시즌 한국여자골프의 흥행을 이끈 최고 인기 선수들이 같은 조에서 불꽃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전인지는 이미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한 상태다. 아직 대상 부문만 결정되지 않았다. 만약 이정민이 우승할 경우 역전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시 얻을 수 있는 대상포인트는 50점이며 1위 전인지와 2위 이정민의 포인트차는 27점이다.

대회 코스가 수도권에서 가까운 레이크사이드골프장인 점을 감안하면 첫날부터 이들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많은 갤러리가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시즌 한국과 미국, 일본의 메이저 대회에서 5승을 거둔 전인지의 고별전이다. 전인지는 어깨 부상으로 지난 주 ADT캡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아 몸 상태는 많이 회복됐다.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마지막 승부에 나서는 박 결(20), 박지영(19), 김예진(20)도 오전 10시50분 1번홀에서 같이 출발한다. 신인왕 포인트 선두인 박지영은 2위 김예진에 162점 차로 앞서고 있으나 이번 대회 우승시 230점의 포인트가 주어지는 만큼 안심할 수는 없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돌아간 한국여자프로골프의 1세대 박지은(36)이 객원 해설로 등장한다. 지난 주 ADT캡스 챔피언십의 서희경에 이은 두번째 객원해설이다. 박지은은 팬 사인회를 통해 모처럼 팬들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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