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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규모 메이저급,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막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5-07-15 08:40 | 최종수정 2015-07-15 08:40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메이저급 대회가 열린다.

신설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6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하늘코스(파72·6642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12억원, 우승 상금은 3억원으로 상금 규모면에선 메이저대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우승자에게는 BMW X5를 부상으로 지급한다.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21)를 비롯해 시즌 3승을 달리고 있는 이정민(23), 고진영(20)이 출전한다.

KLPGA투어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는 지난주 US여자오픈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한국 여자골프의 위력을 과시했다. 한미일 3대 투어의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한 전인지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다승왕 경쟁도 뜨겁다. 고진영은 지난주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인지, 이정민에 이어 시즌 3승을 신고했다. 고진영은 "지난주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도 욕심이 난다"며 "평소 차에 관심이 많은데 많은 차량이 전시된 대회장에서 경기할 생각을 하니 무척 설렌다. 기분 좋게 경기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초청 선수로는 KLPGA 투어 통산 11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서희경(29)과, 한미일 3대 투어의 우승 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는 베테랑 강수연(39)이 출전해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이번 대회 3, 4라운드 7번홀(파4·396야드)에서는 미래재단 채리티 홀이 운영된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대표적인 기부 프로그램인 매칭 펀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채리티 이벤트는 7번홀에 마련된 '미래재단 채리티존'에 선수의 티샷이 안착하거나 버디를 기록할 경우, 선수가 20만원, 대회 운영회에서 60만원을 내 총 80만원씩의 기금을 적립해 미래재단에 기부하는 이벤트다.

BMW 코리아는 대회 기간 갤러리 플라자에서 BMW의 모든 라인업을 전시한다. 갤러리는 전 차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마지막날 갤러리 추첨 상품으로 BMW 뉴 118d를 내놓는 등 통 큰 경품을 내걸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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