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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모처럼 좋은 샷 감각을 선보였다.
그 사이 6월 US오픈에서 80타와 76타를 적어내는 수모 끝에 컷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정확한 샷을 앞세워 66타로 선전을 펼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5번홀(파3)과 16번홀(파4)에서도 연속으로 타수를 줄였다.
17번홀(파5)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보기를 적어냈지만 2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6번홀(파4)이 위기였다. 러프와 벙커를 오가며 2타를 잃었다. 하지만 7번홀부터 9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으며 1라운드를 마쳤다.
우즈는 "3언더파 정도를 생각했는데 경기가 잘 풀렸다. 몇 차례 형편없는 티샷을 제외하면 괜찮은 라운드였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보기 없디 버디 7개를 기록하며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재미동포 케빈 나(32)는 5언더파로 공동 6위, 박성준과 배상문(이상 29)은 2언더파 공동 4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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