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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케빈 나(32)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데이비드 헌(캐나다), 찰리 호프먼(미국)과 선두 그룹을 형성한 케빈 나는 2011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의 우승을 노리게 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케빈 나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순조로운 기선잡기에 성공하면서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나갔다.
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세계 2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크게 따돌렸다.
매킬로이는 이날 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다.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와 2타차 공동 11위에 오른 매킬로이는 지난주 캐딜락 매치플레이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노린다.
반면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우승으로 미국 골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스피스는 3오버파 75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109위로 처졌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45·SK텔레콤)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5위에 올랐고, 배상문(29)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60위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77위(1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쳐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