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거둔 신지애(27)가 투어 상금왕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반바지를 입고 우승 트로피를 치켜든 그는 "새롭게 변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반바지를 입었는데 좀 쑥스러웠다"고 웃으며 "5∼6년 전부터 체력 관리와 컨디션 유지를 위해 체질 변화를 시도, 지방이 많이 빠지고 근육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겉으로 보기에는 체중이 빠져 보이지만 체력은 훨씬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내보이며 "앞으로도 계속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통산 10승에 대해 신지애는 "오늘 우승하고 나서 10승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승수에 대해서는 크게 의식하지 않지만 JLPGA 투어에 오면서 잡았던 일본 상금왕에 대한 목표를 이루는데 든든한 발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 2298만엔을 기록해 7위에 올랐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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