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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초대 챔피언은 누구?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5-04-15 08:12 | 최종수정 2015-04-15 08:1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규 대회인 '삼천리 투게더 오픈 2015'(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가 17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조트 코리아(파72·6612야드)에서 열린다.

초대 챔피언으로 누가 이름을 올릴지가 최대 관심사. 이번 대회엔 허윤경(25), 이정민(23), 전인지(21) 등 지난 시즌 상금순위 상위 선수와 지난 주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보경(29) 등 주요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1년 10개월 만에 우승하며 시즌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김보경은 "현재 샷 감과 퍼트 감이 좋긴 하지만 골프장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코스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해서 편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보경은 "코스 전장이 길어서 핀을 직접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안전한 플레이를 하겠다"며 전략을 밝혔다.

대회 후원사인 삼천리 골프단 소속의 홍 란(29)은 "스폰서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모든 선수의 꿈이다. 나 또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스폰서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 란은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열린 제36회 KLPGA 챔피언십에서 매 라운드 꾸준한 성적을 내며 연장 접전까지 간 경험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지난 시즌 치열한 신인상 경쟁을 펼쳤던 고진영(20)과 김민선(20)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 루키 신고식을 마친 박결(19)과 지한솔(19)의 시즌 초반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경쟁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3년부터 2년간 KLPGA와 함께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골프대회를 공동 개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온 삼천리는 총상금액의 10%인 7000만원과 대회 16번홀에 마련된 '투게더존'(직경 15미터의 투게더존에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삼천리에서 100만원을 적립)을 통한 조성 금액을 스포츠 꿈나무 육성 기금으로 사용하는 등 대회 명칭인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 걸맞은 함께 나누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대회에 앞서 열리는 프로암 대회에 골프 꿈나무를 초청해 원포인트 레슨을 시행하고 프로의 생생한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유망 선수 발굴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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