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16·부산 학산여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여고생 돌풍을 일으켰다.
최혜진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친 최혜진은 공동 3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기세를 탔다.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추가했다.
정재은(26·비씨카드)은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김보경(29·요진건설)이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서연정(20·요진건설), 이승현(24·NH투자증권)과 3위 그룹에 합류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20·롯데)는 2타를 잃고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쳐 공동 20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