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1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휘닉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삼천리그룹과 함께 '2014 KLPGA 삼천리그룹 난치병 어린이 돕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김효주는 "좋은 의미로 하는 행사여서 더 즐거웠다. 매일 하는 골프지만 골프를 통해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어서 뜻깊은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자선골프대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은 뜻깊은 기부 행사가 진행됐다. KLPGA 참가 프로 중 희망자는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아마추어와 동반 라운드를 할 수 있는 동반 라운드권을 기부할 수 있으며, 동반 라운드권 경매를 통해 자선기금을 마련해 서울대 어린이 병원에 기부한다. 김혜윤(25)과 배경은(29), 김혜정(28)이 자발적으로 동반 라운드권 기부에 동참했다.
김혜윤은 "나와 라운드를 하고 싶어하는 아마추어와 함께 골프를 하면서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또 지난해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환아 위문을 간 적이 있기 때문에 나의 작은 노력이 어린이들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더 와 닿아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참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골프백과 사인 볼 케이스로 경매를 진행했다. 경매 수익금에 대회 자선기금 5000만 원, 선수들이 모은 후원금 1000만 원 등 총 1억 원가량이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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