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위창수 PGA개막전 2R 3언더파, 공동 6위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3-10-12 11:19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3~2014시즌 개막전 둘째 날까지 상위권을 유지했다.

위창수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벌 골프장(파71·7천368야드)에서 열린 프라이스닷컴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위창수는 카일 스탠리(미국)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1라운드(공동 4위)보다는 순위가 두 계단 떨어졌다.

단독 선두는 이날만 7타를 줄인 브룩스 켑카(미국·11언더파 131타)가 차지했다.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위창수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2번홀(파5)부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세 번째 샷을 홀 2m에 떨어뜨려 첫 버디를 잡아낸 뒤 다음 홀(파4)에서도 약 3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 버디 2개를 추가한 위창수는 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 뒤쪽 러프에 빠지면서 한 타를 잃었다. 그러나 마지막 9번홀(파5)에서 4m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실수를 만회했다.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7번홀(파3·166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3타를 줄여 존 허(23) 등과 공동 28위(3언더파 139타)로 뛰어올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3·캘러웨이)는 공동 51위(1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는 공동 66위(이븐파 142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반면,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최하위인 131위(16오버파 158타)로 추락, 컷 탈락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상금랭킹 중·하위권 선수들이 출전하는 가을 시리즈의 하나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 PGA 투어가 10월에 개막해 이듬해 9월에 마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시즌 개막전으로 탈바꿈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