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김지희(19·넵스)가 한화금융 클래식 공동 선두를 질주했다.
2010∼2011년 태극마크를 단 김지희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딴 뒤 프로로 전향,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아직 프로대회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지희는 11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12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1.5m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이후 안정된 아이언샷과 퍼트로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추가했다.
함영애도 1타를 줄여 김지희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함영애는 2010년 넵스 마스터피스 우승 이후 3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전인지(19·하이트진로)와 공동 5위에 올라 선두를 추격했다.
박신영(19)과 임지나(26·한국피엠지제약)는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4언더파 140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