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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4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미국)와 2위 애덤 스콧(호주), 3위인 필 미켈슨(미국)의 맞대결에서는 필 미켈슨이 또 웃었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미켈슨은 이날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 버디 4개를 묶어 이븐파를 적어냈다. 순위는 공동 9위(8언더파 134타)로 떨어져지만 우즈보다 1타 앞서 있어 자존심은 지킬 수 있었다. 13언더파 129타로 선두에 오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는 5타 차다. 우즈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스콧은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53위에 랭크됐다.
한편, 배상문(27)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컷 기준(1언더파 141타)에 1타 모자라 컷 탈락했다. 지난주 페덱스컵 랭킹이 57위였지만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추락할 수 있어 플레이오프 3차전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반면 재미교포 존 허(23)와 리처드 리(26)는 각각 공동 35위, 공동 53위에 오르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