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22·KLPGA 준회원)가 G-TOUR 여자대회 최저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지는 3일 송파구 가든파이브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2-13 kt금호렌터카 Women's G-TOUR 윈터시즌 4차전'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예선전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모두 1위를 기록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처음으로 기록했다.
김민지는 "골프를 시작한 이래 첫 우승이라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매번 시합을 할 때마다 크고 작은 실수들이 있었는데, 오히려 그런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어 오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다음달에 열리는 메이저 챔피언십대회에도 좋은 성적을 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필드 대회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에 개최되는 메이저대회인 G-TOUR 챔피언십은 총 상금 1억 원으로 기존 대회의 2배 규모다. 혼전 속에 있는 시즌 상금왕과 대상수상자의 주인공이 결정될 전망이다. G-TOUR 여자대회 윈터시즌은 kt금호렌터가가 주최하고 MFS골프, 칼슈미트, 피겔, 골프존아카데미가 후원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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