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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대회, 10명의 우승자. 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춘추전국시대가 막을 내릴 수 있을까.
수속사 주최 대회를 맞는 양수진은 "올해로 넵스 마스터피스 3년째다. 첫 회는 성적이 좋았는데 지난해에는 부진했다. 죄송스런 마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목표인 상금왕을 쟁취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승세인 유소연은 "미국(US여자오픈)과 프랑스(에비앙 마스터스)에 다녀오면서 시차적응 때문에 히든밸리 여자오픈 마지막날에는 무척 힘들었다.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에코랜드는 처음으로 대회를 유치했다. 선수들은 코스가 낯설다. 김자영(20·넵스)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이 잘 보이지 않는다. 티샷을 어디에 떨어뜨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우승 후보 외에도 반짝 스타의 탄생도 점쳐진다. 올해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가 무려 7명이나 된다.
이번 대회 기간 중 코스에는 아트갤러리도 오픈된다. 국내에서 활동중인 미술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