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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와 PGA 챔피언십 첫 날 15오버파, 프로선수 맞아?

기사입력 2011-08-12 13:24 | 최종수정 2011-08-12 13:25

Ryo Ishikawa
이시카와 료. 스포츠조선 DB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 7오버파, 일본골프의 '희망' 이시카와 료(20) 15오버파. 4라운드 합계 기록이라고 해도 믿기 힘들텐데 한 라운드 성적이다.

우즈와 이시카와가 올 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지옥을 경험했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애슬레틱골프장(파70·7467야드)에서 개막한 1라운드에서 7오버파 77타를 쳤다. 버디는 4개에 그쳤고, 보기 5개에 더블보기 3개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2002년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81타를 마크한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우즈는 내심 이번 대회를 통해 재기를 노렸으나 컷오프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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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스포츠조선 DB
우즈는 "예전의 나쁜 스윙 버릇이 나왔다"며 고개를 떨궜다.

수십 명의 일본 취재진을 몰고 다니는 이시카와는 우즈보다 더한 치욕을 맛봤다. 버디 하나 못잡고 보기 2개, 더블보기 5개, 트리플 보기 1개를 기록했다. 85타 공동 155위로 꼴찌다.

85타는 2008년 프로에 뛰어든 후 최악의 스코어다. 일본 언론들은 '굴욕', '지옥'이라는 표현을 동원해 이시카와의 부진 소식을 접했다.

한편, 최경주(41·SK텔레콤)는 이븐파 공동 23위, 1오버파 71타를 친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과 함께 공동 3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선두는 7언파 63타를 기록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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