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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환-정유진씨 아마골프 클래식 충청 남녀 챔피언 등극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1-06-14 19:04


◇스포츠조선배 아마골프 클래식 충청지역대회에서 남녀 우승을 차지한 정 환씨와 정유진씨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정 환씨(49·사업)와 정유진씨(55·주부)가 충청지역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에 등극했다.

국내 최고 전통의 스포츠조선배 아마골프 클래식(주최 스포츠조선, 후원 스릭슨) 충청대회는 '갈수록' 빛났다. 아침에는 안개 때문에 주춤했지만 태양이 떠오르며 초여름 특유의 상쾌함이 코스를 지배했다.

정 환씨는 14일 충남 금산에 위치한 에딘버러 골프장(파72)에서 펼쳐진 남자부 18홀 스트로크플레이에서 3언더 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윤영구씨(2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생애 베스트 스코어가 7언더파 65타인 초절정 고수. 아마 골프 클래식 입상은 2전 3기였지만 클럽챔피언 경력이 11차례나 된다.

정 환씨는 "라운드는 늘 즐겁다. 새로운 분들을 만나는 것도 좋고, 이렇게 제대로 룰대로 치는 것도 좋다. 여기까지 온 이상 8월에 열리는 전국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말했다.

여자부 우승자인 정유진씨는 아마골프 클래식(예전 사회인골프) 터줏대감이다. 1회 대회때부터 매년 출전했다. 9회(2003년) 전국결선 여자부 우승자다. 당시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정유진씨는 이날 이븐파 72타로 우승했다. 오성희씨와 함께 이븐파 동타를 기록했지만 정유진씨는 후반에 36타, 오성희씨는 후반에 37타를 쳐 백카운트 방식(후반성적 비교 우위)에 의해 우승과 준우승이 갈렸다. 정유진씨는 "오늘은 운이 따랐다. 아침잠이 많은데 안개 때문에 대회가 지연되면서 오히려 스트레칭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 젊은 후배들이 장타로 무장하고 있지만 세월따라 생기는 노련미도 녹록하지 않다는 점을 오늘 보여줬다"며 웃었다.

남자부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젝시오 아이언 세트와 금강제화 골프화, 여자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신젝시오 드라이버가 증정됐다. 이외 입상자들에게도 금강제화 골프화, 젝시오 우드, 젝시오 캐디백 세트 등이 순위별 부상으로 돌아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회 공식 후원사인 스릭슨의 바람막이 점퍼와 모자, 알리코 제약의 시력 영양제 등 알찬 기념품도 제공됐다.

이제 아마골프 클래식 지역대회는 경기대회(경기 여주 스카이밸리골프장·6월 24일)와 서울 대회(경기 용인 용인프라자CC·6월 30일)만 남았다. 이후에는 경기 용인 코리아CC에서 펼쳐지는 대망의 전국 결선(8월 30~31일 양일간)이 이어진다. 금산=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후원=스릭슨

협찬=알리코제약, 금강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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