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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 기세가 돌풍을 넘어 폭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북 현대까지 덮으려고 한다.
주민규가 구세주로 나섰다. 교체로 나선 주민규는 정재희의 헤더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주민규의 리그 6호 골이었다. 주민규 골을 지켜낸 대전은 3대2로 이기면서 울산까지 격파했다. 2011년 이후 14년 만의 울산 원정 승리이기도 했다. 빡빡한 일정 속 부상자까지 나오고 있지만 대전은 흔들리지 않고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대전이 강등 위기의 팀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대단한 시즌 초반 결과다.
이제 대전은 홈에서 전북과 대결한다. 전북은 6경기 2승 2무 2패로 승점 8점을 얻어 5위에 위치 중이다. 1라운드 김천 상무 상대 2대1 승리 이후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가 FC안양을 직전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기면서 무승을 끊어냈다.
대전은 전북을 상대로 최근 좋은 기억이 많다. 지난 5경기 동안 패하지 않았고 직전 대결에선 2대0으로 이겼다. 당시 전북 원정에서 김준범이 멀티골을 넣었다.
이번 전북전의 키플레이어는 김준범이다. 김준범은 지난 시즌엔 최전방에 나서 힘을 더했는데 올 시즌엔 중원에서 존재감을 보이는 중이다. 뛰어난 기술과 기동력으로 대전 중원에 역동성을 더하고, 공수에서 높은 관여도를 보이며 황선홍 감독 신뢰를 받고 있다. 전북 상대 2골을 터트렸던 좋은 기억도 있다. 전북전 김준범 활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