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함 英 205경기 소화' 그런 선수가 온다고? 방글라데시가 뒤집혔다!→"국가 영웅 수준 환영"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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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2 01:30


'EPL 포함 英 205경기 소화' 그런 선수가 온다고? 방글라데시가 뒤…
사진=함자 초우두리 SNS 캡처

'EPL 포함 英 205경기 소화' 그런 선수가 온다고? 방글라데시가 뒤…
사진=함자 초우두리 SNS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까지 뛰었던 선수의 귀화 소식에 방글라데시가 환호했다.

영국의 더선은 2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U-21(21세 이하)에서 뛰었던 함자 초우두리가 방글라데시에서의 데뷔전을 앞두고 국가 영웅적인 환여을 받은 영상이 공유됐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초우두리는 과거 좋은 경기력과 태클 실력으로 잉글랜드 U-21 대표팀 주전 선수로 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잉글랜드 A대표팀 합류에 어려움을 겪었고, 어머니의 나라로 국적을 변경하기로 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정기적으로 방글라데시를 방문했었다.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공식 변경을 결정했다. 이제 그는 3월 A매치를 앞두고 방글라데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 차출됐다'라고 전했다.


'EPL 포함 英 205경기 소화' 그런 선수가 온다고? 방글라데시가 뒤…
로이터연합뉴스
초우두리는 지난 2011년 레스터 시티 유소년팀에 합류해 현재까지도 레스터 소속 선수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계속해서 경험을 쌓은 초우두리는 왓포드, 셰필드 임대 등을 거치면서도 영국을 떠나지 않았다. 초우두리는 지난 2017~2018시즌부터는 EPL 무대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뛰어난 활동량과 태클, 포지션 소화 능력을 선보이며 잉글랜드에서도 경쟁력을 내비쳤다. EPL 포함 잉글랜드 무대에서만 205경기를 소화했다.

레스터에서 계속해서 활약한 초우두리는 당초 어머니가 벵갈인이었기에 방글라데시 대표팀 합류가 가능했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도 소화했지만, A대표팀 합류는 바늘구멍이었기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새로운 선택지인 방글라데시 대표팀 합류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후 초우두리는 지난해 12월 방글라데시로 국적을 택하며 방글라데시 대표팀 합류를 예고했다.


'EPL 포함 英 205경기 소화' 그런 선수가 온다고? 방글라데시가 뒤…
사진=방글라데시 대표팀 SNS 캡처
방글라데시를 선택한 초우두리의 선택에 방글라데시 국민들은 큰 환호로 반겼다. 더선은 '초우두리가 방글라데시에 도착해 팬들에게 소개되자 엄청난 반응을 이끌었다. SNS에 공유된 영상에서 기자들이 그를 찍기 위해 몰려들었고, 현수막과 도로변 차량에서의 팬들, 거리의 팬들이 있었다. 엄청난 군중이 그를 촬영했고, 신호탄까지 터트렸다'라며 초우두리를 환영한 방글라데시 팬들의 모습을 설명했다.

초우두리가 합류한 방글라데시는 오는 25일 인도와 아시안컵 3차 예선 경기 1차전을 펼친다. 초우두리의 방글라데시 대표팀 데뷔도 해당 경기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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