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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황희찬의 팀 내 포지션 경쟁자가 다가오는 이적 시장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울버햄튼의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다.
마테우스 쿠냐는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팀이 부진한 와중에 유일하게 빛나는 선수였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강등권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쿠냐가 없었다면 지금의 17위라는 성적도 힘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쿠냐가 올 시즌 매서운 공격력을 보이면서 많은 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쿠냐는 이번 시즌 초반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 울버햄튼을 떠날 예정이다.
쿠냐는 지난 2월 새로운 계약을 맺었으며 약 6300만 파운드(1200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팅엄이 이 금액을 지불하고, 쿠냐를 영입한다면 클럽 자체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게 된다. 노팅엄의 최고 이적료는 지난 여름 엘리엇 엔더슨 영입 당시에 기록한 3500만 파운드(약 660억원)이다.
노팅엄과 쿠냐 측은 계속해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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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이 다른 클럽에 비해 규모가 작은 클럽이긴 하지만, 선수 개인의 관점에서는 매력적인 선택지일 수 있다.
노팅엄은 현재 거주지인 울버햄튼과 가까운 지역에 위치해 있어 현재의 거주지를 옮기지 않고도 생활할 수 있다.
또한 노팅엄은 이미 브라질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쿠냐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노팅엄 소속인 다닐루와 함께 뛴 경험도 있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되는 아스널과 리버풀 등에 비해서는 출전 기회를 확실히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언어 소통 역시 용이하다. 브라질 선수들 외에도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포레스트에 다수 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노팅엄 감독 또한 포르투갈 출신이다.
만약 노팅엄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다면 쿠냐에게 해당팀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