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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김민재가 예상외로 이른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 전까지는 돌아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한시름 놓게 됐다.
이 중요한 경기에서 김민재가 복귀 후 모두 풀타임을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김민재의 관리를 우선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근 콤파니 감독은 "우리는 김민재가 과부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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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지난 15일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1대1로 비겼다. 우승 경쟁 중인 뮌헨인 만큼 승점 3점을 챙기는 게 중요했다. 그러나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뮌헨은 리로이 사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동점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올리세를 빼고 이토를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하는 선택을 했지만, 자충수였다. 상대 공격 상황에서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베네딕트 홀러바흐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다이어, 우파메카노, 이토까지 있었지만, 김민재가 있는 뮌헨의 수비만큼 단단하지 않았던 셈이다.
뮌헨의 공격진 역시 부진하면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결승골은 나오지 않았다. 뮌헨은 올 시즌 26경기 19승 5무 2패, 승점 62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뮌헨을 바짝 쫓고 있는 바이어 레버쿠젠은 25경기 15승 8무 2패, 승점 53점을 기록 중이다. 승점 차가 9점이지만, 레버쿠젠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점을 고려하면 뮌헨도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무엇보다 뮌헨은 리그 우승 도전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도전해야 한다. 그만큼 경기수가 많을 수 밖에 없어 레버쿠젠보다 리그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김민재의 빠른 복귀로 수비 안정화를 이루는 게 최우선 과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