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U-20 월드컵 진출, 日 신났다 "우승 할 수 있다"…LA 세대의 세계를 향한 티켓 '환호'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5-02-24 10:30


4연속 U-20 월드컵 진출, 日 신났다 "우승 할 수 있다"…LA 세대…
사진=아시아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캡처

4연속 U-20 월드컵 진출, 日 신났다 "우승 할 수 있다"…LA 세대…
사진=아시아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4회 연속 20세 이하(U-20) 월드컵 진출에 고무됐다.

후나코시 유조 감독이 이끄는 일본 U-20 대표팀은 23일 중국 선전의 선전 유스 풋볼 트레이닝 베이스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연장전에서도 균형은 계속됐다. 일본은 승부차기 끝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이번 대회 상위 네 팀에 주어지는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진출을 챙겼다. 올해 U-20 월드컵은 9∼10월 칠레에서 열린다.

일본 언론 도쿄스포츠 온라인판은 '일본 U-20 대표팀이 4회 연속 월드컵 티켓을 챙겼다. 2028년 LA올림픽 세대가 세계를 향한 티켓을 잡았다. 일본은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가 성공하자 환희가 흘러 넘쳤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주장인 이치하라 리온은 "정말 기쁘다. 지금까지 맛본 적 없는 것 같은 압박이었다. 팀 전체가 하나가 됐다. 제대로 120분을 싸웠다. 마지막에는 운이 따랐다. 평소에 해왔던 것이 흘러와 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쿄스포츠 온라인판은 '이번 대회는 LA올림픽 세대의 2025년 첫 활동이었다. 후나코시 감독은 새로운 일본 축구를 키워드로 내걸었다. 일본이 자랑하는 조직력이나 헌신에 개인의 기술과 강도를 요구한다. 이제 시선은 정상을 향한다'고 했다.

일본은 26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호주와 대결한다. 후나코시 감독은 "팀이든 개인이든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축구를 원한다. 후회하지 않게 자신감을 갖고 나가면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4연속 U-20 월드컵 진출, 日 신났다 "우승 할 수 있다"…LA 세대…
사진=아시아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편,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1승2무를 기록하며 D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대1로 비겼다. 한-일전은 또 한 번 열릴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4강에서 붙는다. 결승전은 3월 1일에 열린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의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한국은 2012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U-20 대회(당시 U-19 챔피언십)에서 통산 12번째 우승컵을 차지한 뒤 13년째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2014년 미얀마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에 패하며 조기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한국은 이후 2016년 바레인 대회 조별리그 탈락,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 준우승, 2023년 우즈베키스탄 대회 공동 3위를 기록했다. 2014년부터 지난 2023년 대회까지 카타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이 줄줄이 우승컵을 들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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