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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어떤 판단을 한 것일까.
말 그대로 왼쪽을 지배했다. 왼쪽 사이드에서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파고드는 특유의 돌파 뿐만 아니라 왼쪽 코너킥 전담 키커로 예리한 크로스를 잇달아 올렸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니어 포스트로 크로스를 보내 벤 데이비스에 찬스를 열어줬다. 전반 14분에도 예리한 크로스로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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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까지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6위였던 토트넘은 엘프스보리를 잡아야 8위 이내 팀에 주어지는 16강 출전권을 안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1무6패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 반등을 위해서라도 안방 승리가 필요했다.
이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반전 내내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을 빼는 쪽을 택했다.
안배 차원의 결정에 무게가 실린다. 오는 2월 2일 브렌트포드와의 원정 승부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이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이고 있는 극심한 부진을 고려할 때, 승리를 마냥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공격진에서 찬스 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는 손흥민 활용이 불가피한 승부다. 주중 경기에서 피로가 누적되면 효과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유로파리그에서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리그 반등이 급선무인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선 굳이 엘프스보리전에서 손흥민을 소모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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