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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이 미토마 가오루(28·일본)에 대한 알 나스르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BBC가 31일(한국시각) 전했다.
2021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미토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에 모두 출전한 팀내 유일한 선수다. BBC는 '미토마는 브라이턴 선수단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브라이턴은 올 시즌 전 일본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바 있다. 그가 일본에서 창출하는 상업적 영향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2027년 6월까지 미토마와 계약돼 있는 브라이턴이 그를 쉽게 놓아주진 않을 전망. 미토마 역시 여느 일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유럽 내에서의 도전을 우선순위로 둘 가능성이 높다.
BBC는 '알나스르는 곧바로 더 높은 이적료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턴은 미토마가 떠나고 싶지 않아 한다고 믿고, 자신들의 입지에 자신감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미토마가 관련 금액을 심각하게 고려할 수 있기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고 내다봤다.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는 알나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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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으로도 잘 알려진 알나스르는 사디오 마네, 아이메릭 라포르트도 활약 중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큰손 노릇을 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가장 최근 프리미어리그를 놀라게 한 건 애스턴빌라 공격수 존 듀란을 영입한 것. 공격수 보강을 이유로 빅터 보니페이스에 레버쿠젠에 7000만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하고 구두합의를 이끌어냈던 알나스르는 이면에서 듀란에게 접근, 7700만유로를 제시해 결국 이적을 성사시켰다. 추가 수수료까지 더하면 이적료 규모는 9000만유로에 이른다. 올 겨울 이적시장 최대 규모의 대형 계약.
우나이 에미리 애스턴빌라 감독은 듀란 이적에 대해 "듀란도 붙잡아 두고 싶지만, 우리는 그것(금전)을 존중해야 한다"며 "만약 듀란이 떠난다면, 그것은 선수가 이적을 원하기 때문이다. 나는 지난주 웨스트햄전을 마치고 듀란이 팀에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했다.
듀란은 2019년 콜롬비아 클럽 엔비가도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미국 시카고 파이어를 거쳐 2023년 약 1800만파운드에 빌라 유니폼을 입었다. 빌라는 불과 2년도 지나지 않아 약 4배의 수익을 안겼다.
2000년대 크리스탈 팰리스의 회장을 역임한 사이먼 조던은 라디오 방송 토크스포츠를 통해 "그는 진지한 축구선수가 아닌 것 같다. 듀란은 커리어 초반인 22살 선수다. 최고의 리그, 최고의 클럽에서 뛰고 세상이 눈앞에 있는 선수가 사우디로 가길 원한다"고 공개 비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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