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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태국 동계 전지훈련 막바지에 접어든 전북 현대. 전북 선수단은 내달 2일 밤 귀국행 비행기에 올라 이튿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하지만 1주일 뒤 다시 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2월 12일 태국 방콕의 BG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포트FC와의 2024~20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차전을 치르기 위해서다.
전북도 이 부분을 고민했다. 하지만 국내 복귀 후 다시 태국으로 가는 일정을 택했다. 전북 관계자는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소화해야 하는 일정 문제가 있었다"며 "무엇보다 선수단이 태국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게 오히려 팀 분위기나 경기력 측면에서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 현지 적응 면에선 태국 잔류가 좋아 보일 수 있으나, 전지훈련에 이어 실전까지 한 달 넘게 이어지는 일정이 선수 개개인의 피로도 증가를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북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수비수 김영빈, 골키퍼 송범근 영입을 확정했다. 스쿼드 정리 및 외국인 선수 보강 작업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태국에서 돌아온 뒤 모든 퍼즐의 조각을 맞추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