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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는 건 사실이었다.
맨유가 이강인을 노린다는 소식은 이탈리아에서 먼저 나왔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웹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정보를 요청했고, 앞으로 며칠 동안 이적을 시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PSG)가 그를 팔 것인지 여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 접촉은 이미 이뤄졌으며 평가액은 약 4,000만 유로(약 602억 원)에 달한다. 경쟁이 붙으면 바뀔 수 있는 액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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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아스널은 이강인을 정말 좋아한다. 다만 아직까지는 공식적인 대화가 있지 않다. 그래도 아스널에 어울리는 프로필을 가졌다"며 최근 영국 디 애슬래틱에서 보도한 이강인을 향한 아스널의 관심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뒤이어 "맨유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강인과 PSG가 2028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맨유와 뉴캐슬의 관심 역시 존재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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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강인 관련해 모레토 기자의 정보는 매우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인데, 모레토 기자는 과거에도 맨유가 이강인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마요르카 시절 이강인의 이적설이 폭발적으로 나왔을 당시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포함한 많은 클럽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도 이강인 능력에 찬양을 하고 있는 중이다. 맨유는 이강인 영입을 문의했다. 맨유는 구단 상황을 해결한 후 본격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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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도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아마드 디알로를 제외하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없다. 메이슨 마운트, 안토니 영입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마커스 래시포드도 전력외 취급을 받고 있어 이적이 유력하다. 이강인이 맨유로 갈 수만 있다면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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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아스널이 제일 적극적으로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맨유는 관심 수준이지만 아스널은 이강인을 타깃으로 설정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7일 아스널에서 이강인을 이적시장 타깃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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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디 애슬래틱은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밑에서 정기적으로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PSG에서의 선택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있다"며 이강인이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PSG가 임대 후 완전 영입이라도 수락할 계획이라면 아스널은 협상 테이블에 앉을 의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디 애슬래틱은 PSG가 이강인의 이적료로 투자했던 2,200만 유로의 두 배인 4,400만 유로(약 660억 원) 이상을 원할 것이라고 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이강인에게 맨유, 아스널, 뉴캐슬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PSG는 눈 하나 꿈쩍하지도 않고 있다. 어떤 제안도 완강하게 거절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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