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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웨스트햄 이적 '끝'" '스승' 로페테기 6개월 만에 경질…'BBC피셜' 후임은 첼시서 쫓겨난 포터 감독

김성원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9 10:17


"황희찬 웨스트햄 이적 '끝'" '스승' 로페테기 6개월 만에 경질…'B…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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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황희찬의 전 스승인 홀렌 로페테기 웨스트햄 감독이 6개월 만에 경질됐다.

웨스트햄은 9일(한국시각) 로페테기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구단은 "로페테기 감독이 클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는 2024~2025시즌 전반기 동안 구단의 목표에 부합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며 "따라서 구단은 상응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웨스트햄은 지난해 5월, 58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컵을 선물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의 이별했다. 모예스 감독은 2022~2023시즌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1980년 FA컵 우승 이후 웨스트햄이 들어올린 첫 메이저 트로피이자, 1965년 이후 첫 유럽 대회 우승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스페인 출신인 그는 5월 오피셜이 발표된 후 지난해 7월 1일부터 웨스트햄과 동행을 시작했다. 계약기간은 2년에 1년 옵션이 걸렸다. 하지만 6개월 만에 퇴출됐다.

웨스트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선수 영입에 1억3000만파운드(약 2340억원)를 투자했다. 시즌 개막전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현재 승점 23점(6승5무9패)으로 14위에 처져있다. 웨스트햄은 "로페테기 감독과 그를 보좌했던 코치진도 함께 팀을 떠나기로 했다. 후임자 선임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1월 겨울이적시장이 열리자 황희찬의 웨스트햄 이적설이 제기됐다. 로페테기 감독은 2022~2023시즌, 약 9개월간 강등 위기에 내몰린 울버햄튼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황희찬이 당시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신음했지만 전폭적인 신뢰를 보여줬다.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의 재정적인 문제로 이견을 보인 끝에 결별했다. 로페테기가 웨스트햄을 떠난만큼 황희찬의 이적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후임 사령탑도 확정됐다. 영국의 'BBC'는 '웨스트햄이 로페테기를 해고한 후 그레이엄 포터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포터 감독은 웨스트햄과 2년 6개월 계약에 합의했으며, 목요일(현지시각) 오전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포터 감독은 브라이턴을 성공적으로 이끈 후 2022년 9월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는 그는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2023년 4월 경질됐다.

포터 감독은 21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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