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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800억 주정뱅이' 영입 가능!"→"조건은 단 한 가지"...그릴리시, 단숨에 SON 넘어서 '최고 주급' 자리 차지할까

이현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1 22:46


"토트넘 '1800억 주정뱅이' 영입 가능!"→"조건은 단 한 가지"..…
사진=영국 더선 캡처

"토트넘 '1800억 주정뱅이' 영입 가능!"→"조건은 단 한 가지"..…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잭 그릴리시를 영입할 수도 있다. 다만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영국의 스포팅뉴스는 31일(한국시각) '토트넘이 그릴리시 영입이 가능하다. 다만 한 가지 조건을 달성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스포팅뉴스는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그릴리시에게 주목했다. 그릴리시는 1년 넘게 득점을 하지 못하며 역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력을 되살리기 위한 이적을 모색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그릴리시 단기 임대에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1800억 주정뱅이' 영입 가능!"→"조건은 단 한 가지"..…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021년 당시 잉글랜드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약 1800억원)를 기록하며 맨시티로 이적한 그릴리시는 애스턴 빌라에서 엄청난 기량을 선보였기에, 합류와 동시에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그릴리시의 활약은 맨시티의 기대와 조금씩 엇나갔다. 첫 시즌 부침을 겪었던 그릴리시는 2022~2023시즌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FA컵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다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2023~2024시즌 그릴리시는 다시 벤치로 돌아가는 시간이 늘어났고, 제레미 도쿠에게 자리를 뺏기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이번 여름에는 선수로서 어려운 시간을 겪었다. 그릴리시는 부진과 함께 꿈꾸던 유로 2024 출전까지 좌절되며, 파격적인 금발 머리에 술을 잔뜩 모습이 계속 목격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프리시즌에 복귀해 다시 몸을 만든 그릴리시지만, 올 시즌도 여전히 뚜렷한 반등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득점이 376일 전인 2023년 12월 16일이다. 1년 동안 득점이 없을 정도로 심각했다.

계속된 부진과 함께 그릴리시는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맨시티도 그릴리시를 임대 혹은 완전 이적으로 판매할 의사가 있다고 알려졌다.


"토트넘 '1800억 주정뱅이' 영입 가능!"→"조건은 단 한 가지"..…
로이터연합뉴스
그릴리시 이적설에 함께 거론된 팀이 토트넘이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그릴리시의 상황을 토트넘과 뉴캐슬이 주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라며 토트넘이 그릴리시를 노릴 수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토트넘이 그릴리시를 데려오기 위해선 한 가지 조건이 달성돼야 한다. 바로 주급 문제다. 스포팅뉴스는 '조건이 있다. 맨시티가 그릴리시의 30만 파운드(약 5억 5000만원) 주급의 상당 부분을 충당해야 한다. 거래가 성사되면 그는 토트넘 최고 주급자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릴리시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현재 토트넘 최고 주급자인 손흥민보다도 많은 돈을 수령하는 최고 주급자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이 맨시티와 그릴리시를 두고 주급 보조 협상까지 성사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릴리시가 이번 겨울 어떤 선택을 할지, 토트넘이 그릴리시의 반등에 큰 기대를 걸어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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