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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가 좀처럼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홈팀 빌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존 듀란, 2선은 존 맥긴, 유리 틸레망스, 모건 로저스가 구성했다. 3선은 부바카르 카마라, 아마두 오나나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매트 캐쉬, 에즈리 콘사, 파우 토레스, 뤼카 디뉴가 출격했다. 골키퍼 장갑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꼈다.
원정팀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에 엘링 홀란, 2선은 잭 그릴리시, 일카이 귄도안,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가 출격했다. 3선은 마테오 코바치치, 리코 루이스가 호흡을 맞췄다. 스리백은 요수코 그바르디올,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가 구성했다. 골문은 스테판 오르테가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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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는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스루패스를 받은 로저스가 그대로 맨시티 박스 정면으로 진입했고, 중앙에서 침투하던 듀란에게 공을 내줬다. 듀란은 오르테가의 전진에도 침착하게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포든이 돌파 이후 루이스와의 2대1 패스로 수비를 뚫어냈다. 포든은 곧바로 왼발 슛을 시도했는데, 마르티네스의 손끝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빌라는 계속해서 격차를 벌리기 위해 맨시티를 압박했다. 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맥긴이 우측에서 공을 잡았고, 이후 로저스가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전반은 빌라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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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맨시티 골문을 두드리던 빌라는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9분 역습 전개 상황에서 맥긴의 패스를 받은 로저스가 중앙에서 좌측으로 돌파 후 시도한 왼발 슛이 그대로 맨시티 골문 구석을 찔렀다. 오르테가가 몸을 날렸으나 막지 못했다.
맨시티는 만회골로 마지막까지 추격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포든이 집중력을 잃지 안고 수비가 놓친 공을 그대로 밀어넣으며 득점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빌라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