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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 회장(62)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이유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정 회장은 19일 서울 포니정재단빌딩에서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과감한 개혁을 통한 축구협회 신뢰 회복 한국 축구 국제 경쟁력 제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완성(천안센터) 디비전 승강제 완성을 통한 축구 저변 확대 등 네가지를 내걸었다.
정 회장은 냉엄한 현실을 피하지 않았다. 그는 "특히 지난 몇 개월 많은 질책을 받았다. 많은 고민도 했다. 어떻게,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내가 질책 받는 것은 어느정도 수용할 수 있지만 감독,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상당히 안타까웠다"며 "천안센터의 완공을 앞둔 중요한 시점이다. 디비전 시스템도 아직 완결됐다고 할 수는 없다. 많은 분께서 '이것이 조금 틀어지면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 어느 정도 완성시키는 것이 더 책임감 있는 자세가 아니냐'는 의견을 줬다.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힘들지만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천안센터를 위해 현재 700억원을 투자했다. 천안시에서는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상당히 많이 완성됐다. 잘 준비하고 있다. (재정 문제) 객관적으로 충분히 검증됐다. 내가 조금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디비전 승강제도 설득 과정이 중요하다. 완성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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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구협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8일 진행된다. 후보 등록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다. 기탁금 5000만원을 납부해야 등록된다. 기탁금은 유효투표총수의 25% 이상을 획득하면 돌려받는다. 정 회장, 허정무 전 축구 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의 '3파전'이 예상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