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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미쳤다' 토트넘 재계약 배신→손흥민(33세, 바이에른 뮌헨) 가능! 獨 빌트까지 인정...케인의 나비 효과→"분데스 흔들 수 있어"

이현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19 10:16


'SON 미쳤다' 토트넘 재계약 배신→손흥민(33세, 바이에른 뮌헨) 가…
사진=트위터 캡처

'SON 미쳤다' 토트넘 재계약 배신→손흥민(33세, 바이에른 뮌헨) 가…
로이터연합뉴스

'SON 미쳤다' 토트넘 재계약 배신→손흥민(33세, 바이에른 뮌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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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토트넘 재계약 불발이 엄청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유럽 최고 명문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가능성이 생겼다.

독일의 빌트는 17일(한국시각) '케인이 깜짝 영입 선언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빌트는 '케인은 320여명의 팬 앞에서 흥미로운 이적 의견을 내놨다. 그는 바이에른으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의 이름으로 손흥민을 택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 함께라면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미 분데스리가 경험을 갖고 있다. 케인이 그의 예전 동료를 데리고 와서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분명히 상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독일의 아벤트차이퉁도 17일 '케인이 막스 에베를 단장에게 소원을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 동료를 만나고 싶어 한다'라며 '크리스마스는 소원을 비는 시간이다. 어린이만이 아니다. 케인도 에베를 단장에게 작은 소원을 전했다. 바로 손흥민의 이름이다. 손흥민은 케인과 토트넘에서 뛰어난 파트너였다. 손흥민은 이미 32세지만, 그럼에도 바이에른에게는 여러 측면에서 흥미로울 것이다. 공격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고, 득점력도 깊은 인상을 준다. 더욱이 바이에른에는 대표팀 동료 김민재를 만날 수 있으며, 독일 무대도 잘알고 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무료로 이적할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SON 미쳤다' 토트넘 재계약 배신→손흥민(33세, 바이에른 뮌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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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적시장 전문가이자, ESPN, 마르카(스페인) 등에서 활동하는 에크렘 코누르도 개인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사비 시몬스 영입이 불발되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차기 시즌 공격진 개편에 나설 것이라 알려졌다.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등 높은 주급을 받지만 낮은 효율을 보인 선수들을 매각하고, 레버쿠젠 에이스 플로리안 비르츠 등을 데려올 계획이라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공격수인 시몬스도 그중 한 명이다. 시몬스는 이미 지난시즌부터 RB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맹활약을 하며, 바이에른을 비롯해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을 끌었다.

바이에른은 시몬스가 다른 구단으로 갈 것에 대한 대안도 준비했다.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이후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여전히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기에 내년 여름 구단을 떠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연장 옵션 발동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손흥민은 다가오는 1월부터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바이에른에도 이적료 없이 손흥민을 데려오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기존 자원인 사네, 코망보다 낮은 주급을 토트넘에서 수령 중이며, 이미 최전방 공격수 케인과의 호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공격 듀오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47골을 합작(케인 23골 24도움, 손흥민 24골 23도움)하며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에서 기록한 36골 합작(드로그바 24골 12도움, 램파드 12골 24도움) 기록을 넘어 EPL 역대 최다골 합작 듀오로 명성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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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SNS 캡처

더욱이 독일 무대의 익숙함과 한국인 동료의 존재도 크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를 독일에서 했다. 함부르크 유스를 거쳐 함부르크 1군 무대에 등장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이후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꾸준히 성장했다. 현재 바이에른에는 한국 대표팀 동료 김민재까지 있기에 팀 적응도 문제없다. 영국의 팀토크는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나며,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어, 가능하다면 바이에른이 그를 영입해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케인으로서도 손흥민이 그리울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바이에른 2선은 자말 무시알라를 제외하면 제대로 케인과 함께 활약할 공격수가 부족하다. 더욱이 자신과 눈빛만으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파트너가 바이에른에 합류한다면, 케인의 영향력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바이에른의 관심과 케인의 추천까지 등장하며, 바이에른이 손흥민에게 정말로 제안을 건넬지도 관심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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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계약 상황에 대한 추측이 계속 이어지며, 아직도 올 시즌 이후 어떤 상황을 마주할지가 안갯속이다. 당초 손흥민은 계약 만료와 함께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며 계약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역제안했다는 소식이 등장했으며, 이외에도 맨유, 갈라타사라이,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재계약 가능성과 불발 가능성이 연속해서 등장하며 팬들을 흔들었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손흥민의 계약 및 이적 소문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라며 '손흥민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추측을 단호하게 부인했으며, 토트넘과 새 계약을 위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라며 '손흥민의 대리인이 그를 둘러싼 이적설을 부인했다. 손흥민이 스페인 클럽에 먼저 (이적을) 요청을 하거나 튀르키예 리그로 가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토트넘과 이야기를 끝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계약 협상에서 시간을 벌고 싶어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토트넘과 장기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급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 3년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 꾸준히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었다.

상황은 빠르게 반전됐다. 토트넘에서 대체자를 영입할 것이라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미러는 '래시포드가 프리미어리그에 남기로 결정한다면 선택지가 많지 않겠지만 토트넘이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고,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아야 할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라며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 래시포드를 고려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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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웹도 다른 가능성을 전했다. 지난 12일 '손흥민은 올해 혹은 내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토트넘 스카우트는 최근 공격라인에서 손흥민을 바로 대체할 수 있는 새 선수 찾는 중이다'라며 '손흥민은 가까운 시일 내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징후는 없지만, 선수 생활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구단은 손흥민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민혁이 합류하지만, 이 선수는 미래의 주전 선수로 여겨지기에 즉시 1군을 강화할 폭넓은 옵션을 찾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래시포드가 온다면 손흥민의 입지가 달라질 수 있다. 손흥민이 현시점에서 래시포드보다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받을 수 있으나, 올 시즌 이후 상황이 어떻게 흐를지는 알 수 없다. 혹여나 동포지션인 래시포드가 반등한다면, 토트넘과 재계약 체결 이후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 영입을 원한 것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은 32세이며,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에 올 시즌 이후 팀을 떠나는 것이 타당한 시점일 수 있다. 토트넘은 이미 릴의 뛰어난 재능인 하콘 아르나르 하랄손에 대한 정보를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라며 토트넘의 관심을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이 어떤 생각을 갖고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 중인지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을 향한 케인의 구애가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여부에 변수로 등장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여정과 파트너와의 재결합 중 무엇을 택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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