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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황희찬의 소속팀인 울버햄턴 원더러스가 주장 교체를 단행했다.
르미나는 이후 "울브스와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15경기에서 단 2승(3무10패)에 그치며 강등권에 허덕이고 있는 울버햄턴의 팀 분위기가 얼마나 좋지 않은 지 단적으로 드러났다는 게 내외부의 시선.
오닐 감독은 주장 교체 이유에 대해 "마리오는 괜찮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모두가 최고의 힘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초 문제는 모두 끝났다. 지금은 입스위치전에 집중하고 있다"며 "때론 이런 일에 대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잘 풀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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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3경기 연속 출전해왔던 황희찬은 지난 웨스트햄전에 결장했다. 오닐 감독은 지난 웨스트햄전에 주앙 고메스, 곤살로 게데스, 벨가르드를 공격진에 기용한 바 있다. 올 시즌 6경기 출전 중 선발이 단 2회에 그친 황희찬이었기에 웨스트햄전 결장은 여전히 팀내 입지를 다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드러낸 측면이 있다는 평.
때문에 황희찬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떠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유럽 현지에서도 황희찬이 이적시장에 나올 경우 관심을 가진 팀이 있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다만 강등권에 허덕이는 울버햄턴이 오닐 감독 체제를 계속 고수할 지 여부가 관건. 오닐 감독이 경질되고 새 사령탑이 팀을 맡게 된다면 황희찬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여지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