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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손흥민 종신 계약 따위은 헛소리, 역시 토트넘..."SON 대체자로 래시포드 고려"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4-12-13 17:21 | 최종수정 2024-12-13 18:57


'레전드' 손흥민 종신 계약 따위은 헛소리, 역시 토트넘..."SON 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마커스 래시포드를 노릴 수 있다는 놀라운 전망이 등장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래시포드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일하며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맨유는 늦어도 여름까지 래시포드를 팔 것이다. 겨울 이적시장부터 좋은 제안에 열려있다.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의 선수의 발전을 인정하지만 래시포드는 더 이상 팔 수 없는 선수로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영국 텔레그래프에서도 비슷한 보도가 나왔다. 위 매체는 "래시포드는 맨유가 지난 여름부터 자신을 팔 준비가 되어 있고, 제안을 계속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맨유에서의 커리어를 구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맨유는 래쉬포드의 경기장 밖에서의 생활 방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그가 더 이상 축구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맨유가 왜 래시포드를 매각하려는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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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의 차기 행선지에 당연히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는 극도로 부진한 선수지만 한때는 맨유에서 에이스 노릇을 했던 적이 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꾸준히 뽑히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없지만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대체자로 래시포드를 노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미러는 12일 맨유에서 방출 명단에 오른 래시포드의 행선지를 전망하면서 토트넘을 후보지 중 하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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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래시포드의 차기 행선지로 전망된 이유는 손흥민을 대체하기 위함이었다. 미러는 "래시포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잔류하기로 결정한다면 확실한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지만 토트넘도 그 중 하나일 수 있다"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러는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손흥민은 북런던에서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장기 재계약에 진전이 없어서 좌절감을 느꼈다고 한다. 토트넘이 주장의 확실한 후계자를 찾기로 결정했다면 래시포드가 적합해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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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손흥민의 미래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이적설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손흥민과 토트넘이 오랫동안 동행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영국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협상을 할 시간을 벌기 위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한 게 분명하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지금의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과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쯤 장기 재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러한 전망의 근거는 손흥민 에이전트의 발언이었다. 손흥민은 여전히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여러 구단과 연결된 적이 있다. 매우 공신력 있는 이적설은 아니었지만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심지어는 갈라타사라이와도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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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손흥민 에이전트는 "손흥민이 먼저 스페인 구단에 이적을 요청하거나 튀르키예로 이적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아직 토트넘과의 대화가 끝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과 손흥민이 여전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에이전트의 발언에 주목해 토트넘과 손흥민이 이번 시즌 안에 재계약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는 "손흥민은 1년 연장 조항이 발동된 후 2년을 더 제의받을 것이다. 현재 임금을 유지하면서 총 3년을 더 뛸 수 있을 것이다"며 토트넘에서 1년 연장 조항 발동 후 2년 재계약까지 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이었다.


하지만 스퍼스웹은 정보력에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는 매체가 아니다. 결국에는 토트넘이 취할 제일 유력한 시나리오는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 쪽이다. 큰 흐름에서는 지난 11월에 쏟아진 유력 기자들의 이야기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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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초 "토트넘은 이번 시즌 이후 손흥민의 미래를 클럽에 맡기로 한 계약에 대해 1년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했다고 알리기만 하면 된다. 토트넘은 전적으로 그렇게 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과 같은 맹활약을 이어갔다면 토트넘도 계획을 바꿨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토트넘은 30대 이상 선수들과 재계약할 때 레전드 대우 따위는 없는 팀이다. 과거의 업적이 아닌 현재의 성적으로 평가한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주장이고 제일 중요한 선수지만 이번 시즌의 성적만 봤을 때는 과거만큼은 아니다. 햄스트링 부상도 잦았으며 공격 포인트도 옛날같지 않다. 토트넘은 아마 1년 연장 조항을 발동 후 손흥민의 활약상을 지켜본 뒤에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레전드' 손흥민 종신 계약 따위은 헛소리, 역시 토트넘..."SON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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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손흥민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대체자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혹은 손흥민이 이번 시즌 이후로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할 수도 있기에 토트넘은 미래도 대비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거론된 선수가 래시포드인 셈이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25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래시포드보다 훨씬 높게 평가받는 선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급의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구단이 아니다. 연봉을 많이 주는 구단도 아니다. 결국 손흥민을 대체하려면 조금 더 급이 낮은 선수를 노릴 수밖에 없다. 다만 아직까지는 '설'에 불과할 뿐, 무엇하나 정해진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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