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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마커스 래시포드를 노릴 수 있다는 놀라운 전망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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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없지만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대체자로 래시포드를 노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미러는 12일 맨유에서 방출 명단에 오른 래시포드의 행선지를 전망하면서 토트넘을 후보지 중 하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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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러는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손흥민은 북런던에서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장기 재계약에 진전이 없어서 좌절감을 느꼈다고 한다. 토트넘이 주장의 확실한 후계자를 찾기로 결정했다면 래시포드가 적합해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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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망의 근거는 손흥민 에이전트의 발언이었다. 손흥민은 여전히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여러 구단과 연결된 적이 있다. 매우 공신력 있는 이적설은 아니었지만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심지어는 갈라타사라이와도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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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웹은 토트넘과 손흥민이 여전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에이전트의 발언에 주목해 토트넘과 손흥민이 이번 시즌 안에 재계약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는 "손흥민은 1년 연장 조항이 발동된 후 2년을 더 제의받을 것이다. 현재 임금을 유지하면서 총 3년을 더 뛸 수 있을 것이다"며 토트넘에서 1년 연장 조항 발동 후 2년 재계약까지 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이었다.
하지만 스퍼스웹은 정보력에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는 매체가 아니다. 결국에는 토트넘이 취할 제일 유력한 시나리오는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 쪽이다. 큰 흐름에서는 지난 11월에 쏟아진 유력 기자들의 이야기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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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과 같은 맹활약을 이어갔다면 토트넘도 계획을 바꿨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토트넘은 30대 이상 선수들과 재계약할 때 레전드 대우 따위는 없는 팀이다. 과거의 업적이 아닌 현재의 성적으로 평가한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주장이고 제일 중요한 선수지만 이번 시즌의 성적만 봤을 때는 과거만큼은 아니다. 햄스트링 부상도 잦았으며 공격 포인트도 옛날같지 않다. 토트넘은 아마 1년 연장 조항을 발동 후 손흥민의 활약상을 지켜본 뒤에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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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래시포드보다 훨씬 높게 평가받는 선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급의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구단이 아니다. 연봉을 많이 주는 구단도 아니다. 결국 손흥민을 대체하려면 조금 더 급이 낮은 선수를 노릴 수밖에 없다. 다만 아직까지는 '설'에 불과할 뿐, 무엇하나 정해진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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