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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이 떠난 뒤 스포르팅CP이 끝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포르팅 팬들이 인사를 하기 위해 서 있던 자기편 선수들에게 폭죽을 겨눴다. 이런 반응에 빅터 요케레스 등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는 관중석을 향해 두 팔을 들어 항의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스포르팅은 지난 2023~2024시즌 3년만에 포르투갈 무대를 정복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에도 리그에서 11전 전승을 질주했다. 한데 지난달 아모림 감독이 맨유 러브콜을 받고 올드트라포드로 떠난 이후로 귀신같이 내리막을 탔다. 스포르팅B팀에서 1군으로 '내부승격'한 주앙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산타클라라(0대1 패), 모라이렌세전(1대2 패)에서 연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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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팅은 불과 한 달 전인 11월초,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맨시티를 4대1로 대파하는 대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페레이라 감독은 "우리가 기대한 것과 다른 결과다.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며 인내를 요구했다.
스포르팅 팬은 아모림의 복귀를 염원할텐데, 맨유로 떠난 아모림 감독도 그다지 잘 지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아스널(0대2 패)과 노팅엄포레스트(2대3 패)에 2연패를 당했다. 맨유는 13위로 추락한 상태로 16일 맨시티와 시즌 첫 번째 맨체스터 더비(리그 15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패한다면 맨유 팬들은 에릭 텐하흐 전 감독을 찾을지도 모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