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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기록은 손흥민이 여전히 제공할 것이 많다는 걸 보여준다."
놀랍게도 손흥민은 15라운드 현재까지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9개의 결정적인 찬스를 생성해 이 부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오직 아스널 에이스 부카요 사카(10개)만이 손흥민보다 더 많은 찬스를 제공했고,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와는 9개로 동률이다.
손흥민은 맨시티 베테랑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8개), 첼시의 '얼음 왕자' 콜 팔머(8개), 패스 마스터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황희찬 공격 파트너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턴), 애스턴빌라 풀백 루카 디뉴(이상 7개) 등보다 많은 찬스를 생성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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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부상으로 몇 경기를 놓쳤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팀에 기여했는지를 보여준다"며 "토트넘의 문제는 팀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는 것이다. 패스 미스, 수비 실수, 부족한 응집력 등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스퍼스웹'이 따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빅찬스 대비 어시스트 기록을 살펴보면, 왜 토트넘이 리그 11위에 처져있는지를 알 수 있다. 손흥민은 9개의 빅찬스로 4개의 어시스트만을 기록했다. 빅찬스 대비 어시스트률이 50%가 채 되지 않는다.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대4로 충격 역전패한 지난 첼시전에서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잡아 허무한 슈팅으로 날린 것과 같은 상황이 자주 반복됐다는 의미다.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는 팀내에서 가장 많은 빅찬스 미스 8개를 기록 중이고, 윙어 브레넌 존슨과 미드필더 매디슨은 각각 6개와 5개로 2~3위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4개로 4위.
페르난데스는 9개의 빅찬스,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보다 상황이 조금 나은 정도다. 토트넘과 맨유는 15라운드 현재 각각 11위와 13위에 처져있다.
더 브라위너는 빅찬스 생성 7개, 도움 2개다. 엘링 홀란 등 동료들이 더 브라위너가 공급한 양질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이다. 홀란은 올 시즌 빅찬스 미스 13개로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는 2016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뒤 최근 컵포함 1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는 '역대급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리그 순위는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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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는 놀랍게도 10개의 빅찬스,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만큼 주변에 있는 동료들이 사카의 패스를 족족 골로 만들어냈다는 뜻이다. 아스널은 3위를 달린다.
살라는 7개의 빅찬스와 도움 8개, 팔머는 8개의 빅찬스와 도움 6개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은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첼시는 2위에서 리버풀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