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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FC바르셀로나 NO" 손흥민 토트넘 '장기집권' 길 열리나, SON 역사에 없던 장기 재계약 가능성 제기

김가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12 08:19


"맨유→FC바르셀로나 NO" 손흥민 토트넘 '장기집권' 길 열리나, SO…
사진=AFP 연합뉴스

"맨유→FC바르셀로나 NO" 손흥민 토트넘 '장기집권' 길 열리나, SO…
사진=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이 토트넘의 '레전드'로 남을 수 있을까. 재계약, 그것도 장기 재계약 가능성이 제기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당초 손흥민과 토트넘은 무난하게 재계약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다. 지난달 영국 현지 언론을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이 쏟아졌다.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태도에 매우 실망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반전이 거듭됐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의 대리인이 그를 둘러싼 이적설을 부인했다. 손흥민이 스페인 클럽에 먼저 (이적을) 요청을 하거나 튀르키예 리그로 가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토트넘과 이야기를 끝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계약 협상에서 시간을 벌고 싶어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토트넘과 장기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급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 3년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주장대로라면 손흥민은 2028년까지 토트넘에 남게된다. 그는 현재 주급 19만 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FC바르셀로나 NO" 손흥민 토트넘 '장기집권' 길 열리나, SO…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422경기에 출전해 166골-8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꾸준함의 '대명사'기도 하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8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단 7명에 불과하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득점 하나 없는 순도 100% 득점왕이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에도 리그에서 17골-10도움을 남겼다. 또 한 번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2019~20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11골-10도움)을 달성했다. 20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통산 세번째 10-10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FC바르셀로나 NO" 손흥민 토트넘 '장기집권' 길 열리나, SO…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전 세계가 그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그는 일찍이 사우디아라비아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파리생제르맹(프랑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의 러브콜이 연달아 나왔다. 최근엔 맨유(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관심까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언론 엘골디히탈은 3일 'FC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 동시 매각을 고민하고 있다. 두 선수가 떠난다면 그들이 받는 연봉은 손흥민에게 전달될 것이다. 한지 플릭 FC바르셀로나 감독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일부는 방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구단 디렉터가 플릭 감독에게 손흥민을 제안했을 때의 반응을 긍정적이었다. 다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다. 그의 영입은 쉽지 않다'고 했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4일 '맨유가 손흥민을 올드 트래포드(맨유의 홈 구장)로 데려오기 위해 깜짝 움직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림 맨유 신임 감독은 손흥민을 다음 시즌 직접 데려올 실행 가능한 목표로 보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예전 영광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쿼드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5일엔 영국 언론 더하드태클이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지금이 새로운 도전의 적기라고 느낄 수 있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기회는 모든 선수에게 매우 흥미로울 수 있다. 손흥민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요 트로피를 획득한 검증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도 최고 수준의 검증된 선수다. 특히 자유계약(FA)으로 이적한다면 레알 마드리드에 훌륭한 계약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을 향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장기 재계약 방침이 제기됐다. 손흥민이 토트넘 역사에 없는 '레전드'로 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도 하지 못한 대업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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