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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또다시 '부상병동'이 됐다. 부주장이자 핵심 중앙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올해 안에는 그를 못 볼 가능성이 커졌다.
로메로는 사실상 올해 안에는 경기를 출전할 수 없다. 앞서 햄스트링으로 고생하던 반더벤은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또다시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전해지면서 팀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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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을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이브 비수마가 출전할 수 있어 다행이지만, 그다음에 있을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과의 리그경기에서는 이들이 출전하지 못한다.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윌슨 오도베르는 장기 결장 상태이며 로메로도 출전이 불가능하다.
비카리오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발목이 골절되면서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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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데이비스도 당장은 복귀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와 반더벤의 빈자리를 채우며 분전하던 그도 햄스트링에 부상을 당하면서 올해 볼 수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
브레넌 존슨과 히샬리송도 부상을 겪고 있다.
존슨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초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치료를 받은 뒤 교체됐다. 경기 시작 전에도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지만, 무리한 출전을 시도했고 결국 경기를 포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존슨은 곧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당장 레인저스전에서도 출전할 수 있다.
히샬리송은 햄스트링으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내년이 돼야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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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라인을 지나치게 끌어올리기 때문에 공을 뺏길 시 선수들이 전력 질주하며 진영을 갖춰야 하는데 이는 선수들의 근육에 무리를 줄 수밖에 없다.
또한 토트넘은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병행하고 있는데 매 경기 주전 선수를 출전시키며 로테이션은 찾아볼 수 없는 선수 기용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선수단에 대한 투자도 부족해서 주전과 비주전간 격차는 극심한 상태다. 계속되는 선수 이탈로 남은 선수들에 대한 부상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