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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또 반전' 손흥민 갈라타사라이? 오시멘 대체자?...토트넘 종신 유력, 에이전트 "튀르키예 이적설 사실 아니다"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4-12-10 19:04 | 최종수정 2024-12-10 19:42


'또또또 반전' 손흥민 갈라타사라이? 오시멘 대체자?...토트넘 종신 유…
사진=365Scores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무리 이적설이 빗발친다고 해도, 손흥민은 토트넘과 동행할 가능성이 제일 유력하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영국 스퍼스웹은 9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 에이전트가 손흥민의 계약 및 이적 소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손흥민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추측을 단호하게 부인하면서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손흥민 에이전트는 국내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먼저 스페인 구단에 이적을 요청하거나 튀르키예로 이적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아직 토트넘과의 대화가 끝나지 않았다"며 최근 불거졌던 여러 이적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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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근 손흥민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갈라타사라이까지 유럽을 횡단하면서 이적설에 휘말렸다.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곧 만료되는데 아직까지도 어떠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이적을 위해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역제안했다는 보도까지도 등장해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어제는 다시 한 번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이 터졌다. 영국 팀토크는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빅토르 오시멘을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이 오시멘을 대신하길 원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영입할 수만 있다면 환상적인 대체자가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에이전트의 발언으로 이러한 이적설이 루머인 것으로 밝혀졌고,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 대화 중이라는 새로운 소식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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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의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 측의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결국 토트넘은 1년 연장 조항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을 자유계약으로 잃으면 구단 입장에서 엄청난 손해이기 때문이다. 만약 손흥민이 이적 의사를 드러낼 경우, 토트넘은 이적료를 받아내야 하는 입장이기에 1년 연장 조항 발동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2026년 이후로도 손흥민을 더 데리고 있고 싶다면 토트넘은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한 후에 다시 손흥민과 협상 테이블을 꾸릴 수도 있다. 스퍼스웹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매체는 "토트넘이 협상을 할 시간을 벌기 위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한 게 분명하다.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이 지금의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과 선수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쯤 장기 재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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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웹이 예상한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기간은 1년 연장 조항 발동 후 추가 2년 재계약이었다. 매체는 "지금 예측해야 한다면, 손흥민은 1년 연장에 더해 2년을 더 제의받을 것이다. 현재 임금을 유지하면서 총 3년을 더 뛸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스퍼스웹의 예상대로 된다면 손흥민은 무려 2027~2028시즌까지 토트넘 선수로 뛰게 되는 셈이다. 그 시즌이 끝날 때쯤이면 손흥민의 나이는 36살이 다 된다. 선수 생활에 대한 은퇴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시기가 될 것이다. 토트넘에서 박수를 받으면서 은퇴하는 그림도 상상해볼 수 있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 일하며 토트넘 관련 정보력이 뛰어난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도 과거에 손흥민과 토트넘의 미래를 두고 "토트넘은 손흥민이 그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알고 있다. 그는 30대에도 여전히 훌륭한 선수며, 가장 슈퍼스타다. 주장으로서의 역할까지 즐기고 있다. 구단이 1년 연장 조항이 있지만 양측이 서로 원하면 재계약은 반드시 성사될 것이다"고 예측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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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그는 "1년 연장 조항 발동은 작업할 시간이 조금 더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트넘은 경기장 안팎에서 손흥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가능한 미래에 손흥민과 함께 있길 원할 것이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오랫동안 데리고 싶어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스퍼스웹의 이야기는 매우 토트넘 친화적인 예측이다. 지금까지 토트넘과 손흥민이 재계약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는지를 추측해본다면 두 갈래로 좁혀진다. 그 중 첫 번째는 계약 기간이다. 1992년생인 손흥민이기에 토트넘에서 정말 꾸준히 뛰고 싶다면 장기 재계약을 원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30대 이상 선수들은 단기 계약보다는 장기 계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30대 이상 선수들에게 다년 계약을 잘 건네지 않는 팀이다. 특수 포지션에 속하는 위고 요리스를 제외하면 손흥민 이전에 다년 재계약했던 30대 선수를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다. 손흥민이라고 과연 예외를 적용할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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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향성은 역시나 연봉과 같은 급여 사안이다. 손흥민은 2021년 7월에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4,600만 원)에 토트넘과 재계약했다. 지난 3시즌이 넘는 기간 동안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더욱 많은 걸 이뤄냈다. 이제는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이며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가 됐다.

손흥민이 보상 차원의 재계약을 원한다면 당연히 주급 인상을 원할 것이며 이는 해리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가 받았던 구단 역대 최고 수준의 대우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케인과 은돔벨레는 토트넘 시절 손흥민보다 정말 약간 더 높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6,500만 원)를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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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상 선수와 다년 재계약도 꺼리는 토트넘이 연봉 인상과 함께 다년 계약은 절대로 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지난 시즌보다도 선수단 연봉 총액을 낮추면서 고정지출을 낮추려고 노력했던 팀이다. 수익 대비 선수단 연봉 지출 규모 비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하위인 이유가 있다.

계약 기간도, 연봉도 서로 입장 차이가 좁혀지기 쉽지 않은 협상 변수다. 1년 연장 조항은 발동 권한이 토트넘에게 있다지만 2025~2026시즌 이후의 계약은 손흥민에게 선택 권한이 있다. 재정적으로 매우 풍족해진 토트넘이라면 손흥민의 조건 인상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상황일텐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라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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