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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무리 이적설이 빗발친다고 해도, 손흥민은 토트넘과 동행할 가능성이 제일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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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이적을 위해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역제안했다는 보도까지도 등장해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어제는 다시 한 번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이 터졌다. 영국 팀토크는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빅토르 오시멘을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이 오시멘을 대신하길 원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영입할 수만 있다면 환상적인 대체자가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에이전트의 발언으로 이러한 이적설이 루머인 것으로 밝혀졌고,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 대화 중이라는 새로운 소식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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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웹의 예상대로 된다면 손흥민은 무려 2027~2028시즌까지 토트넘 선수로 뛰게 되는 셈이다. 그 시즌이 끝날 때쯤이면 손흥민의 나이는 36살이 다 된다. 선수 생활에 대한 은퇴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시기가 될 것이다. 토트넘에서 박수를 받으면서 은퇴하는 그림도 상상해볼 수 있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 일하며 토트넘 관련 정보력이 뛰어난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도 과거에 손흥민과 토트넘의 미래를 두고 "토트넘은 손흥민이 그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알고 있다. 그는 30대에도 여전히 훌륭한 선수며, 가장 슈퍼스타다. 주장으로서의 역할까지 즐기고 있다. 구단이 1년 연장 조항이 있지만 양측이 서로 원하면 재계약은 반드시 성사될 것이다"고 예측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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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퍼스웹의 이야기는 매우 토트넘 친화적인 예측이다. 지금까지 토트넘과 손흥민이 재계약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는지를 추측해본다면 두 갈래로 좁혀진다. 그 중 첫 번째는 계약 기간이다. 1992년생인 손흥민이기에 토트넘에서 정말 꾸준히 뛰고 싶다면 장기 재계약을 원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30대 이상 선수들은 단기 계약보다는 장기 계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30대 이상 선수들에게 다년 계약을 잘 건네지 않는 팀이다. 특수 포지션에 속하는 위고 요리스를 제외하면 손흥민 이전에 다년 재계약했던 30대 선수를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다. 손흥민이라고 과연 예외를 적용할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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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보상 차원의 재계약을 원한다면 당연히 주급 인상을 원할 것이며 이는 해리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가 받았던 구단 역대 최고 수준의 대우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케인과 은돔벨레는 토트넘 시절 손흥민보다 정말 약간 더 높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6,500만 원)를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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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도, 연봉도 서로 입장 차이가 좁혀지기 쉽지 않은 협상 변수다. 1년 연장 조항은 발동 권한이 토트넘에게 있다지만 2025~2026시즌 이후의 계약은 손흥민에게 선택 권한이 있다. 재정적으로 매우 풍족해진 토트넘이라면 손흥민의 조건 인상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상황일텐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라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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