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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드림클럽' 레알마드리드 입단 후 비판에 시달리는 '월클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가 지난여름 파리생제르맹을 떠나지 않을수도 있었다고 '충격고백'했다.
음바페는 동생 에단이 무슨 대답을 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음바페가 어릴 적부터 꿈꿔온 레알 이적을 확정한 걸 보면 '형은 꿈을 좇아 가'라고 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볼 순 있다. 에단은 음바페가 AS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한 2017년 PSG 유스팀에 입단해 2023년 12월 메스전을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PSG 유니폼을 입고 총 5경기를 뛴 에단은 형의 우려대로, 킬리안이 떠나자마자 곧바로 PSG에서 퇴단해 릴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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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현 소속팀 레알과 전 소속팀 PSG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노린다. 음바페는 "PSG 선수들이 지금까지 많이 고생했으니, 앞으로 꼭 우승하길 바란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내가 우승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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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에 대해 "깜짝 놀랐다. 나는 소환장을 받지 않았다. 스웨덴 정부에서도 이에 대해 아무 언급이 없었다. 나는 연루되지 않았다"며 "난 5일간의 휴가를 얻어 감독의 요청에 따라 노출이 적은 곳으로 떠났을 뿐이다. 나는 돌아오는 비행기를 탔을 때 그 소식을 접했다. 고발인이 누군지 모른다"고 황당해했다.
레알 입단식을 돌아본 음바페는 "나는 항상 레알을 꿈꿔왔다. 언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이곳에서 뛰게 될 거란 사실을 알았다. 발표 전날 3시간 동안 브리핑이 있었다. 나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위해 통역을 했다. 정말 힘들었다. 다음날 처음으로 선수, 코치들과 만났다. 그리고 베르나베우에 가서 지주(지네딘 지단)를 만났다. 사람들은 나를 마치 왕처럼 환대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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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올 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고 21경기에서 11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기대치를 밑도는 퍼포먼스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축구선수를 로봇이라고 생각하고, 로봇이 되길 바란다. 하지만 우리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인간이다. 비판을 하는 것처럼 칭찬도 필요하다"고 했다.
음바페는 11일 새벽 5시 아탈란타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경기를 앞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