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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뤼트 판니스텔로이가 지휘하는 레스터 시티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37세의 노장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는 판니스텔로이 체제 아래서 완전히 부활하는데 성공했다.
브라이튼은 전반 37분 타릭 램프티의 선제골과 후반 34분 얀쿠바 민테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무난히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그러나 0대2로 뒤지고 있던 후반 41분 바디가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시작했고, 5분뒤에는 보비 레드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바디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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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판니스텔로이의 감독 부임 이후에는 180도 바뀌었다. 부임 이후 성적은 1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같이 판니스텔로이의 지도력이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배 아픈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레스터시티 부임이전 맨유에서 임시감독을 맡았다. 맨유에서 공식경기 4경기 3승 1무를 거두면서 능력을 입증해보였다. 이후 판니스텔로이는 맨유를 떠나 레스터시티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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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는 판니스텔로이 부임 이후 가장 달라진 선수로 분류된다.
부임 첫 골을 선물하더니 브라이턴전에서는 역전을 주도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바디가 없었다면 무승부는 불가능했다. 우리는 공격수 포지션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 그래서 바디가 그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라면 골 욕심이 날 수 있지만, 그는 동료에게 연결했다. 이를 인지하고 패스했다는 점에서 훌륭했다. 바디가 있어 행복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BBC는 "판니스텔로이 감독이 온 뒤 바디가 살아났다. 다음달 38번째 생일 맞는데 퇴보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토크스포츠는 "판니스텔로이 감독이 단 2경기 만에 후벤 아모림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기록을 잡았다. 맨유는 4경기 1승 1무 2패(승점 4점)를 기록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