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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프리킥을 차겠다고 다투는 모습이 포착됐다.
토트넘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1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득점이 나왔다. 이번에도 쿠쿠렐라의 실책에서 시작됐다. 쿠쿠렐라가 또 다시 미끄러졌고, 토트넘이 볼을 탈취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불과 10여분 만에 두 골을 내준 쿠쿠렐라는 벤치로 달려가 축구화를 갈아 신었다.
변수가 발생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다시금 쓰러진 것이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로메로는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급히 의료진이 투입됐다. 로메로는 얼굴을 가린 채 괴로워했다. 결국 로메로는 라두 드라구신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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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9분 엔조 페르난데스의 득점이 나왔다. 팔머가 오른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패스했고, 페르난데스가 '원샷원킬'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 38분에는 첼시가 또 다시 페널티킥을 얻이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추격에 나섰다. 손흥민이 앞장섰다. 그는 후반 추가 시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창출했다. 문제는 바로 그 상황에서 발생했다. 제임스 매디슨과 페드로 포로가 서로 차겠다고 나선 것이다. 손흥민은 양보하고 돌아섰지만, 둘은 기싸움을 벌였다. 매디슨과 포로는 한 번씩 공을 만지더니 포로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포로의 슈팅은 상대 수비벽을 맞고 튕겨나왔다. 결국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기어고 득점을 완성했다. 하지만 승패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