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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이렇게 못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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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좌측 윙포워드 자리를 선호한다. 하지만 이미 레알의 7번이자 좌측 윙포워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였다. 이미 레알의 에이스인 선수를 밀어내고 음바페를 기용했다가는 괜한 분란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 음바페가 어디에 기용될 것인지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의 선택이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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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점점 자신감을 잃어갔고, 부진의 저점은 바닥을 뚫고 내려가고 있다. 지난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음바페의 어깨는 무거웠다. 비니시우스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음바페가 해줘야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비니시우스가 빠졌기 때문에 음바페는 자신이 좋아하는 좌측 윙포워드로 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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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후반 33분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벨링엄의 득점에 관여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을 수 없었다. 패배라도 면했다면 음바페의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었겠지만 후반 35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패배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음바페는 결국 또 패배의 원흉으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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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음바페는 결국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나쁜 결과였다. 디테일이 중요한 경기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 정말 큰 책임감을 느낀다. 힘든 순간이다. 이 상황을 바꿔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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