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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력 재앙' 음바페, SON한테 PK 배울래?…레알, 빌바오에 '충격패'

강우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05 14:05 | 최종수정 2024-12-05 14:07


'결정력 재앙' 음바페, SON한테 PK 배울래?…레알, 빌바오에 '충격…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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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레알마드리드가 아틀레틱 빌바오에게 충격패를 당했다. 팀의 주포인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패배의 원인이 됐다.

레알마드리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게 1대2로 졌다.

홈팀 아틀레틱 빌바오는 4-2-3-1 포메이션을 채택했다. 베렝게르, 니코 윌리암스, 산세트, 이냐키 윌리암스, 프라도스, 야우레기사르, 보이로, 예레이, 비비안, 고로사벨, 아기레사발라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는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음바페, 호드리구, 벨링엄, 세바요스, 추아메니, 발베르데, 가르시아, 뤼디거, 아센시오, 바스케스, 쿠르투아가 선발로 나섰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초반부터 레알마드리드를 거세게 몰아 부쳤다. 전반 3분 니코 윌리암스가 왼쪽 측면 어려운 각도에서 시도한 슈팅이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전반 12분에는 음바페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었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고, VAR 확인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 났다.

전반 30분에는 베렌게르가 이냐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바로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아틀레틱 빌바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1분 이냐키 윌리엄스가 뒷발로 베렝게르에게 내줬다. 베렝게르가 바로 슈팅했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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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바오는 후반에도 공격을 주도했고, 결국 후반 8분 베렝게르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냐키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쿠르투아가 쳐냈고, 이 공이 베렝게르 앞에 떨어지면서 트래핑 후 왼발로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4분 호드리구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음바페에게 컷백을 내주며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후반 22분 아기레사발라가 뤼디거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되며 레알마드리드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골문 오른쪽 아래로 슈팅했고, 아기레사발라는 이를 정확히 읽어내며 막아냈다.

후반 33분 레알마드리드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아기레사발라가 이를 쳐냈다. 공은 벨링엄 앞에 떨어졌고,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승부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5분 구루제타가 발베르데의 공을 빼앗고 박스안으로 침투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레알마드리드는 엔드릭과 귈러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음바페는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이어 또다시 페널티킥에서 실수를 범했다. 일주일에만 2번의 페널티킥을 실축한 셈이다.

레알마드리드는 현재 승점 33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경기를 더 치른 1위 바르셀로나(승점 37점)와의 격차는 4점이다. 이번 패배로 리그 선두권 탈환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를 위해서는 팀의 에이스이자 핵심 득점원인 음바페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 결정적인 순간에서 실책을 연발하며 팬들의 실망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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