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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월드클래스 선수가 헐값에 이적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군침을 흘리는 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의 기량과 팀 내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더용은 꾸준히 바르셀로나의 매각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적 이후 첫 시즌을 치르자마자, 옛 스승인 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속 연결됐고 이후에도 반복된 맨유 이적설이 등장했다. 다만 더용은 그때마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며 이적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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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더용의 높은 급여다. 더용은 바르셀로나에서 연봉 3500만 유로(약 520억원)를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더용의 주급을 낮추기 위한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이뤄지지 못했다. 스포르트는 '더용의 이적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높은 주급이다'라고 지적했다. 맨유를 비롯한 구단들도 당장 더용의 주급을 수용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텐하흐가 오랜 시간 매달렸던 더용이 이제는 헐값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위기다. 어떤 팀이 그의 주급을 감당하며 영입을 추진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